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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의 낮과 밤맛있는 이색음식 '풋팟퐁 커리'
윤여정 기자 | 승인 2018.12.04 11:47

[추천 맛집] 대전 서구 <생어거스틴>

 

우리나라 사람 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여행하기 좋은 곳인 태국의 방콕, 그리고 푸껫, 파타야 지역은 12월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와 1년 중 가장 시원할 때 이어서 여행하기에 가장 좋을 때로 꼽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한여름과 다를 바는 없다.

위대한 자연이 여행이란 휴식의 선물을 주기에, 아끼고 지켜야 할 것들은 지켜져야 하건만, <007 제임스 본드> 촬영지가 되면서 더욱 인기가 많아져, 이방인들의 카누 젓는 휘파람 소리에 깊이 잠들지 못하는 에메랄드 바다와 기암괴석을 가진 '네일 섬' 은 이제는 '제임스 본드' 섬이라 불리며, 영원히 잠들지 않는 땅이 되어감이 안타깝다. '방콕'의 낮과 밤이 그러하듯 말이다.

태국과 같은 더운 지방일수록 음식이 쉽게 부패하다 보니, 향신료 특유의 소독/방부 효과와 함께 역한 냄새와 맛을 개선하기 위해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여, 다소의 거부감이 있는 음식들이 있기는 하지만, 향신료는 음식 맛을 좋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 향신료의 적절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어울리는 태국 음식들은 있기 마련인데, 그중 '풋팟퐁커리' '팟타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다.

풋팟퐁커리는 '게'를 튀겨 카레가루를 입힌 요리로 얇은 게 껍데기의 바삭함과 카레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꼭 먹어볼 태국 대표 음식 중 하나로 맛이 기가 막히다.
팟타이는 숙주나물과 면을 같이 볶아낸 볶음국수로 태국말로 '팍치'를 추가로 얹혀 먹으면 별미라는 미식가도 많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그 특유의 향으로 인해 음식을 전혀 못 먹게 되는 향이 강한 식물이다. 우리는 '고수' 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상차이' 태국은 '팍치' 라 부르는 향내가 강한 식물로, 우리가 자주 먹는 깻잎이나 쑥갓처럼 많은 음식에 자주 등장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태국이나 중국 여행 시는 <NO 팍치, NO 상차이> 만이라도 기억한다면, 여행 시에 식사의 즐거움이 방해받지는 않을 것 같다.

대전시청 전철역 인근에 태국 음식을 잘 이해하며 풀어내고, 실내 분위기 연출도 이국적이어서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 이 바로 <생어거스틴> 이란 태국 음식 전문식당이다. 이곳은 우리 입맛에 맞추는 노력으로 '고수'를 쉽게 음식에 추가하지는 않는다. 다만, 추가 '고수' 요청 시는 추가 비용 없이 흔쾌히 내어주기에 취향껏 태국 음식을 즐기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식당이다.

와인은 음식의 맛을 충분히 올려주기에 훌륭한 음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른바 '마리아주'라는 프랑스 말로 결혼을 뜻하는 의미이지만, 음식과 와인의 적절한 궁합으로 좋은 식탁을 만들어 가는 프랑스 문화의 와인과 음식사랑은 각별하다. 와인잔은 상대가 따라줄 때 잔 아래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대어 잔을 받는다는 의사표현이면 되는 것이고, 굳이 잔을 들어 기울일 필요가 없다. 또한 와인은 잔의 폭이 가장 넓은 부분까지 따라 주는 것이 가장 좋다. 태국 음식이나 그 외 음식에도 알코올 함유량이 많지 않은 와인은 최선의 식탁으로 마련해주기도 한다.

 

 '풋팟퐁 카레'는 기름에 튀겨내고 카레가루와 코코넛으로 단맛의 비율을 잘 맞춘 달달하고,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은 어떤 음식에 뒤지지 않을 맛이다. 두 명과 같이 식사 한들, 게눈 감추듯 없어질 음식이다.

한국식 카레, 일본식 카레, 인도식 카레가 있다면 태국에는 태국식 카레인 '그린 카레' 가 있는데, 다른 카레와 다르게 코코넛밀크가 들어가고 매콤한 게 특징이다. 그린 카레는 밥과 같이 먹어야 하는 밥을 필수로 하는 음식이다.

 

'똠얌꿍'태국 음식을 거론할 때 빠져서는 서운하며, 세계적으로 유명세가 높은 음식으로 짠맛, 단맛, 신맛, 매운맛의 조화로움을 잘 즐기는 식도락가에 어울리는 음식이다. 필자는 '고수'를 좋아하기에 추가 고수를 요청하여 국물을 떠먹을 때 고수를 수저에 얹혀 먹기를 좋아한다. 보통은 칼국수에 쑥갓을 올려먹는 음식문화의 이치와 비슷하다.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가 기피하는 식물 잎새 ' 고수 ' 그 문제의 고수를 추가 요청하여 얻은 접시로 한 번 더 요청하여 먹으며, 태국 음식은 역시나 고수가 문제이며 핵심 숙제라는 생각도 가져본다.

 

'얌운센'우리 식 해파리냉채 정도의 식전 샐러드 느낌으로, 매콤한 맛과 새콤한 맛으로 충분히 그 역할론에 충실한 음식이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누구나 이해하기도 쉬운 이름처럼 먹기도 수월한 맛이다. 그만큼 가족 누구나 호불호 없이 가벼이 접근할 수 있는 볶음밥이다.

가족단위 작은방

소규모 모임을 위한 방

 

●상호 : 생어거스틴

●주소 : 서구 둔산중로46번길 22

●전번 : 042-488-1125

 

윤여정 기자  hanayu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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