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제대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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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제대로 즐기기
  • 윤여정 기자
  • 승인 2018.12.1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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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만 취급하는 < 풍전씨푸드>

[추천 맛집] 대전 서구 <풍전씨푸드>

 

대문호 '어네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에서는 커다란 청새치와 3일간 사투를 벌이다 지쳐버린 청새치를 꺾고, 배에 매달아 의기양양 항구로 오는 동안 상어의 먹이사냥으로 청새치는 뼈만 남겨지게 되지만 소설 중 뱃사람 '산디에고'는 결과에 실망하지 않는 또 다른 도전 열망으로 타오르기도 한다. 오래전 소설이지만 그 당시에도 항구에 돌아가 비싼 값에 팔려는 뱃사람 산 뒤에 고의 의중이 담긴 내용도 있듯이 큰 고기는 그 값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참다랑어는 고급 어종으로써,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오마 참치가 최고의 품질로 인정되고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지금껏 우리는 군 소식 당예서 참다랑어, 눈다랑어, 새치 종류를 서브 받으며 참치를 즐겨 왔지만, 사실 참치는 참다랑어, 눈다랑어가 식용에 적합한 참치로 분류되고 있다. 그중 참다랑어는 겨울철 보호본능으로 지방이 잔뜩 올라 고소한 맛을 내기에 겨울에 먹어야 최상의 맛을 유지한다는데에 이견이 없다.

적어도 대전에서만큼은 식당에서 참다랑어만 취급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음식은 취향이 존중되어야 하지만, 우리 한국 사람이 선호하는 졸깃한 식감으로 머리고기가 인기가 많지만, 해동이 조금만 진행되어도 비린 맛이 많이 나기에 참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조차 머리고기는 식용으로 잘 애용하지를 않는다.

탄방동 <풍전 씨푸드>는 딱 한 가지 참다랑어만 취급하며, 잘못 인식된 참치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게 작은 꿈이기도 한 '이진화' 대표의 영업방침이며, 올바른 장사꾼의 역할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특히나 참다랑어 로만 이루어진 메뉴가 1인 30,000원이라면 동종업계 관계자들도 놀랄 수밖에 없는 초특가 메뉴이기도 하다.

입구 부근에는 손님들이 참다랑어 식사 준비를 볼 수 있게 매장 시설을 해두었으며, 이진화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세심한 배려와 친절이 돋보는 분이다. 양복을 입고 오늘의 손님맞이 준비하는 이진화 대표는 참으로 열정이 넘치는 분이다.

참다랑어 2인분 차림으로 1인 각 15점씩 준비되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충분하다 할 수 있는 양이다.

 

참다랑어 도로 부위로 고소하기 이를 데 없는 부위로 참치 중 최상급 부위 중에 속한다.

참다랑어 적신 부위로 일본 말로는 아까미 라 부르는 부위로써, 기름기가 가장 적어 담백하고 졸깃한 느낌도 가져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부위이다.

 

굴튀김과 감자 슬라이스중, 감자 슬라이스 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식당에서는 처음 맛보는 훌륭한 곁들임이다.

 

소고기 샤부샤부 를 중간에 준비해주어 따끈한 국물과 채소를 곁들이니 참 좋다.

 

보통의 식당들은 가장 저가 부위의 참치 로 참치샐러드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풍전 씨푸드는 샐러드마저도 참다랑어 부위로 내어와 식감도 부드럽고 맛있다.

 

조미된 김으로 만든 일명 못난이 김밥은 서브에 바로 먹어야 바삭한 김과 밥맛을 느낄 수 있는데, 시간이 경과된 후 먹으면 김의 특성상 눅눅해질 수 있기도 하다.

 

 

●상호 : 풍전씨푸드

●주소 : 대전 서구 문정로2번길 145

●전번 : 042-24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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