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점호화' 의 힐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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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점호화' 의 힐링시간
  • 윤여정 기자
  • 승인 2018.12.1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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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와규(和牛) 로 풍미를 즐겨보자

[추천 맛집] 대전 서구 <모토이시>

 

바쁘고 힘이 들어도, 어떤 때에는 호화로움을 누리며 무료한 소시민의 삶을 달래는 '일점호화' 라는 말이 있다. 바로 소고기의 맛있는 부위도 그렇다. 소고기는 고소한 부위일수록 지방이 많아 맛은 좋지만, 건강에는 이롭지 못하여, 맛있는 소고기를 즐기는 대가가일지도 모른다

소고기는 마블링의 정도에 따라 < 1++ > < 1+ > < 1등급 > < 2등급 > < 3등급 >의 5가지 등급으로 분류되어 그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가격이 착하고 맛이 좋은 소고기에 대한 욕망은 욕망의 역설에 잠시 빠지게 될지 모를 일이기도 하다. 좋은 고기에 그 지불가격을 인정해야 맛있는 소고기의 욕망에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검은 털소를 일컫는 와규(和牛) 가 최상급의 맛을 지닌 소고기로 여겨지며 그 인기가 우리 한우 못지않다. 요즘에는 가격이 비싼 일본산 와규를 접하기 어려워 일부 식당들이 호주산 와규를 들여와 일본식 식당 분위기와 함께 맛있는 와규를 맛 보이는 식당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관저동에 일본식 화로구이 와 함께 와규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모토이시> 라는 곳이다.

'모토이시' 는 와규 구이가 주메뉴이고 맛도 훌륭하지만, 단품 메뉴인 '모츠나베' '돈코츠라멘' 도 아주 맛이 좋아 칼칼한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고기 부위마다 그 명칭을 알게 하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모둠세트 메뉴로 57,000 원이며 세 명정도 맛으로 즐기고 단품 메뉴를 시켜서 여러 가지 맛을 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걸 추천한다.

일본식 화로의 특징으로 테이블 위에 별도로 화로를 가져다 놓고, 채소와 적절히 고기를 구워먹는데, 한 점 한 점 고소하기 이를 데 없다.

'모츠나베'는 일본 사람도 즐겨먹는 요리로써, 소의 부속물 중 대창, 곱창 등 과 여러 채소를 끓여가며, 겨울철 요리로 잘 어울리는 국물요리이다. 특히나 매콤함으로 인해 얼큰하게 즐길 수 있다.

'돈코츠 라멘'은 일반 라멘 전문점 보다 뒤지지 않을 만큼 맛이 좋을뿐더러, '차슈' 관리가 잘되어 돼지고기의 잡내 또한 없어 단품 요리로 훌륭하다.

곁들임으로 나오는 육회 도 곁들임의 역할로 그 이상의 맛이다.

테이블의 개수가 많지 않아 아담하고 포근한 분위기에서 기분 좋은 한때를 즐기고 좋고, 모토이시 대표님의 친절도도 인상적인 곳이다.

●상호 : 모토이시
●주소 : 대전 서구 관저동 1043
●전번 : 042-54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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