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충남도 제34대 행정부지사 명예퇴임식이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1985년 공직(제20회 기술고시)에 입문한 남궁 부지사는 ‘충남도정의 역사’로 불릴 정도로 잔뼈가 굵다. 1987년 충남도로 전입한 이래 농정유통과장(1996년), 혁신정책기획관(2007년), 경제통상실장(2011년), 기획관리실장(2013년) 등을 역임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과 정책기획관, 대변인, 제34대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 국․도정 요직을 두루 거친 뒤 34년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남궁 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공직자 모두가 맞은 역할이 주어지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멋진 공연이 완성되고, 관객도 기립 박수를 칠 것”이라며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이 되기를 바라며, 멀리서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궁 부지사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업 구조조정 등을 전담하는 준정부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황도영 기자 bsn01@bsnews.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