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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와 지짐이
윤여정 기자 | 승인 2019.03.08 09:43

[추천 맛집] 대전 중구 <칼국수와 지짐이>

 

'지짐이'는 경상도 지역에서 통용되는 방언으로 '전' 과 '부침개'를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전과 부침개는 얼핏 비슷한 말이긴 하지만, 재료 손질에 따라 조금 다르게 여겨진다. '전' 은 고추전, 호박전, 굴전, 동태전, 과같이 재료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밀가루를 입히고 달걀물을 입혀 기름에 부쳐낸 것을 말한다.  '부침개'는 여러 재료를 채 썰어 밀가루 반죽에 넣고 섞어 기름에 부쳐낸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음식이 그렇듯이 음식 맛에 중요한 결정 요소 중 필수인 점은 음식의 온도일 것이다. 특히나 전이나 부침개는 기름에 지져내기에 바로 부쳐냈을 때가 가장 맛이 좋은 상태 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리과정의 번거로움이 있어 대부분의 식당에서 전이나 부침개를 낼 때에는 미리 부쳐 두었다가 데워 나오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가 오면 꼭 생각나는 부침개를 사시사철 칼국수와 수육, 전과 부침개를 한상차림으로 내며, 1인 음식 가격은 8,000 원이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3가지 음식을 접하면서 그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 하겠다.

칼국수와 수제비를 같이 끓여 내면서 꽃게, 홍합, 전복을 넣고, 국물 베이스는 들깨로 내어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수육도 그날그날 잡내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내어 김치와 잘 어울리는 맛이다.  이 집에 발길을 끌게 하는 주 요리인 '지짐이'는 주문 후 바로 부쳐 내기에 따근한 부침개 맛을 누릴 수가 있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문창동에 <칼국수와 지짐이>가 바로 그곳이다.

명절이 되어야 접할 수 있는 지짐이들로 '동그랑땡' '호박전' '고추전' '채소전' '깻잎전' '장떡' 등이 꽤나 골고루 따근하게 부쳐내온다.

수육의 양은 많은 편은 아닌 2인분 기준 8점 정도이지만, 잘 절여진 무채와 쌈으로 먹으면 오독한 식감과 함께 잘 어울린다.

칼국수와 수제비 가 함께 들어 있어 2가지 맛을 느낄 수 있기도 하고, 졸깃한 면발과 고소한 들깨 국물은 수저를 놓기가 아쉬울 정도다.  웬만한 성인분들도 3가지 음식을 접하다 보면 포만감으로 가득하지 않을 수가 없을 만큰 음식의 양이 충분하다.

찬은 겉절이와 깍두기뿐이지만, 둘 다 제 몫을 톡톡히 한다. 겉절이 맛은 수육과 칼국수와 제법 잘 어울리게 담가져 역시 칼국수에는 겉절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맛이다.

상호 : 칼국수와 지짐이

주소 : 대전 중구 보문로47번길 15

전번 : 042-282-4796

 

윤여정 기자  hanayu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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