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플래시댄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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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플래시댄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 양혜경 기자
  • 승인 2019.03.1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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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플래시댄스>의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18세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다. 작품은, 꿈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와 사랑의 힘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펙터클한 무대, 감탄을 자아내는 안무 그리고 경쾌한 음악이 쉬지 않고 관객들을 전율케 한다.

동명의 원작 영화는 톰 헤들리(Tom Hedley)와 조 에스터하스(Joe Eszterhas)가 각본을 맡고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하여 1983년에 개봉됐다. 천장부터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열정적인 댄스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혔으며, ‘Maniac’, ‘Gloria’, ‘I Love Rock and Roll’, ‘Manhunt’를 비롯하여 'What a Feeling'까지 영화음악은 당시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댄스 영화의 역작으로 평가 받는다.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 뮤지컬로 재탄생한 <플래시댄스>는 2018년 7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폐막작으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공연 당시,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전석 매진시키며 원작 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으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에서의 감동이 더 깊게 밀려오는 뮤지컬”, “춤과 노래가 처음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지루할 틈이 없게 한다”,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신나는 공연이었다” 등 많은 찬사를 보냈다.

이번에 내한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은 영국 현지에서 새롭게 캐스팅됐다. 주인공 ‘알렉스 오웬스(Alex Owens)’ 역과 ‘닉 허리(Nick Hurley)’ 역에는 각각 샬롯 구찌(Charlotte Gooch)와 앤디 브라운(Andy Brown)이 확정되었다. 제작사 측은 “영국에서도 가장 핫 한 두 남녀배우가 주인공으로 낙점되어,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은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매력은 역시 음악과 춤이다. <플래시댄스>는 영화로 먼저 큰 사랑을 받았지만, 무대로 옮겨오면서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과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뮤지컬 장르의 매력이 더해져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고, 뮤지컬 작품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고 설명하며, 또 “원작 영화에 등장하는 추억의 팝송들을 무대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비할 바 없는 이 작품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린 카라(Irene Cara)의 ‘What a Feeling’, 마이클 셈벨로(Michael Sembello)의 ‘Maniac’, 로라 브래니건(Laura Branigan)의 ‘Gloria’와 조안 제트(Joan Jett)의 ‘I Love Rock and Roll’ 등 영화 속 명곡과 명장면들은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음악과 경이로운 안무로 그 감동을 이어간다. 특히 히트팝과 함께 하는 커튼콜은 전 관객이 기립하여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뮤지컬 역사상 가장 전율적인 커튼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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