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영유아 5명 홍역 확진 판정…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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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영유아 5명 홍역 확진 판정… 방역 비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4.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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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긴급 대책회의… 생후 7~12개월 조기접종 착수

대전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최근 홍역이 집단 발병해 영유아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7일 질병관리본부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환자 접촉자 등 173명에 대한 건강상태 등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대전시 거주 7개월부터 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조기 접종에 들어갔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7개월 여자 아기가 지난 2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최근 기침·콧물 등 감기증상으로 입원했지만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국 홍역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기는 입원 전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 아기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9개월에서 3살의 영유아 4명도 홍역 확진판정을 받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택격리 중에 있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확진 환자가 입원된 시기에 병원에 있었던 영유아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진도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시 거주 7∼11개월 영유아는 가속접종을 꼭 실시하고, 평소에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기침, 콧물 등의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만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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