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발자취를 따르는 충남 학생들의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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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발자취를 따르는 충남 학생들의 특별한 여행
  • 양민규 기자
  • 승인 2019.04.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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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발대식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발대식

충남지역 고1 학생들이 오는 7월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충남교육청은 3회째를 맞는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에 올해 특별히 상해, 난징, 중경 등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이동했던 경로를 추가하고 학생 30명과 지도교사들이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임정·광복 기행단을 꾸릴 계획이다.

임정·광복단의 활동은 충남 학생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힘들었던 항일투쟁과 이동 역사, 참여한 독립운동가의 고단했던 삶을 체험하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에는 이들 임정·광복단 이외에도 역사교류단, 독립운동단, 평화통일단 3개 기행단이 방학 기간 중 중국과 러시아에 걸친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 유적과 독립운동 발자취를 되돌아 볼 예정이다.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은 학교장 추천과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중국과 러시아 일대에 산재해 있는 우리민족의 역사 유적지 견학, 주제토론, 독서토론, 책 쓰기 활동 등을 하면서 인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충남교육청의 대표적 학생 기행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경비는 충남교육청에서 부담한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평화통일 대한민국을 열다’라는 주제로 기행단을 운영할 방침이며, 참가학생 규모도 지난해 9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을 이끌 지도교사도 30명이 참가한다.

지난 27일 독립기념관에서는 참가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며 “이번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선조들의 독립 열망과 투쟁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한 뼘 더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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