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A형간염 발생 증가...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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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A형간염 발생 증가...예방수칙 준수 당부
  • 양민규 기자
  • 승인 2019.05.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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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A형간염 접촉자는 2주 이내 예방접종 등 실천해야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가 전국적으로 A형간염 신고건수 증가 추세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생활과 A형간염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A형간염 환자는 총 359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67명보다 2.37배 증가했다. 천안시도 올해 1월부터 4월 26일까지 신고건수가 97명, 10만명당 발생건수는 1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신고된 환자의 72.6%가 30~40대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천안에서도 A형간염환자의 64%가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40대로 나타났다. 이는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A형간염 앓은 이력, A형간염 항체 양성, A형간염 백신 접종력 중 1가지)이 없는 30~40대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2012년 이후 출생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자로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지원하며, 2011년 이전 출생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는 제1군 감염병 A형간염은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일에서 최장 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또 A형간염 면역력이 없는 만성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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