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가수원~논산 구간 호남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13일 정부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 사업은 대전 서구 가수원에서 충남 논산의 34.4km에 이르는 호남선 구간에 총 7779억 원을 투입해 급곡선과 노후화된 시설개량으로 철도운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의원은 이날 “호남선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국토부 사전타당성 용역이 최근까지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하지만 관계부처, 청와대 고위관계자, 국책연구기관 실무자까지 두루 접촉해 충청~호남권 연결성 강화라는 사회적 측면 고려를 적극 설득한 결과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도 이날 “국회 입성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가수원~논산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당위성을 찾아 제시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예속 힘써왔다”며 “특히 지난 3일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강조한 바와 같이 충청권광역철도와 연계가 유리한 대안으로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에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 의원과 이 의원은 “호남선 고속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절차가 남아있다”며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향후 과정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