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5색… 대전 5개 구청장이 밝힌 ‘민선7기 1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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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5색… 대전 5개 구청장이 밝힌 ‘민선7기 1년 성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7.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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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5개 구청장은 민선7기 1년을 맞는 7월 1일을 전후해 그동안 펼쳐온 다양한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3선의 박용갑 중구청장과 재선의 장종태 서구청장이 행정의 연속선 상에서 주로 굵직한 지속사업에 대한 성과를 내세웠다면, 새롭게 구정을 책임지게 된 황인호 동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미래 비전과 전략 수립으로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5인 5색, 대전지역 구청장들이 밝힌 지난 1년 대표적 성과들을 종합해봤다.

▲황인호 동구청장

민선7기 ‘새바람 부는 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민’이라는 구정목표를 제시한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난 1년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와 대청호 벚꽃 마라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동구8경 선정 및 식장산 전망대와 대청호 수변데크 조성 등 ‘관광도시 발판 마련’을 가장 큰 성과물로 꼽았다.

또한 나눔냉장고 무료빨래방 등 복지특화도시로의 면모 과시, 천동3구역 및 판암동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여명정담·하하토크 등 다양한 소통행정 추진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이어 이와 같은 성과물을 기반으로 대전 역세권 개발 및 혁신도시 지정, 철도문화도시 조성추진, 식장산~오동선 벚꽃길~청남대 관광벨트 조성, 효평분교 활용한 대청호 생태관광허브센터 구축, 대전의료원 및 제3노인복지관 건립 추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용갑 중구청장

민선 5기부터 ‘효문화 중심도시 중구’ 건설에 역점을 둬온 박용갑 중구청장은 뿌리공원 2단지 사업 설계감리비 7억 5000만 원 국비 확보를 가장 먼저 내세웠다. 뿌리공원 2단지 사업은 이미 지난 달 국·시비 일부를 교부받았으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역사 속에 묻혀있던 선화동 만세운동을 100년 만에 재현한 점도 큰 성과로 꼽았다. 한국독립운동사에 기록된 내용을 고증해 지난 4월 1일 1000여 명의 주민과 함께한 만세운동으로 지역 내 독립운동 정신이 더욱 고무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150만 대전시민의 큰 관심사였던 새 야구장 부지가 한밭종합운동장으로 선정된 것과 빈집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선정되면서 원도심 개발 및 활성화에 기폭제를 마련하고, ‘아이키우기 행복한 중구’ 시책 등 주민복지 확대에 나선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

▲장종태 서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난 1년 ‘행복동행 대전 서구’ 슬로건과 함께 사람을 우선하는 행정,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먼저 자치행정과·세무2과·산업진흥과 신설 등 조직개편과 4대 권역 66개 사업의 제2차 균형발전 기본계획 수립, 10대 전략과제 발굴 선정 등 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실천계획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78건에 달하는 각종 수상 및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265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획득으로 수준 높은 행정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에 이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등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구현했다는 점도 성과로 꼽았다.

▲정용래 유성구청장

‘다 함께 더 좋은 유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민선7기 출범 1년, 구 승격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세븐업(7up)을 통해 자치분권·4차산업·맞춤교육·문화관광·안심건강·도시환경·평생학습 등 7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 출범과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대덕특구 과학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는 과학브랜드 ‘유성다과상’ 출시, 교육공동체 브랜드인 ‘나래이음’을 통한 청소년 지원과 대학생들의 지역참여 확대, 장년층 제2의 인생설계 지원, 재난 안전 강화, 유성온천지구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정 청장은 특히 지난 1년 더 좋은 유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자치분권, 4차산업, 문화관광, 맞춤교육 등 7개 분야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민선7기 1년에 대해 ‘내 삶이 달라지는 대덕’이라는 슬로건에 초점을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참여 부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년이 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구체적 실천과 구민체감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성과에 대해서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공모선정을 통한 270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 확보, 지역 최초 혁신교육지구 지정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 등 교육복지 실현, 주민자치회 시범운영과 경청·소통을 통한 주요정책 민관 협치 구현 등을 꼽았다.

아울러 미래발전 과제로는 석봉동 복합문화센터 및 연축지구 행정타운 조성 등 숙원사업 해결, 대덕비전 2030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한 장기적 안목의 지역개발, 대화예술촌 및 청년친화형 도시 조성으로 미래세대 성장기반 마련, 대덕특구재창조 및 동북권 제2대덕밸리 등과 연계한 혁신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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