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미디어아트… 오감으로 만나는 ‘이응노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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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미디어아트… 오감으로 만나는 ‘이응노 예술’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7.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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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16일부터 ‘감각의 교감’ 기획전
'풍경'(인터랙티브 사운드 영상 설치)
'풍경'(인터랙티브 사운드 영상 설치)

이응노미술관은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감각의 교감 : 오감으로 만나는 이응노 예술’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응노미술관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미디어아트 프로젝트팀이 협업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고암의 대표적인 작품과 현대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했다.

눈으로만 감상하던 고암의 작품을 디지털 미디어 매체를 통해 관람객의 오감(五感)을 일깨움으로써 이응노 화백과 보다 적극적이고 새롭게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콘셉트와 주제 설정부터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과정에 분야별 전문가의 다각적 시각과 창의적이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반영함으로써 고암 작품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법을 제시했다.

'무제'(한지에 수묵담채)
'무제'(한지에 수묵담채)

1전시실에서는 이응노 작품의 주제였던 ‘마르코 폴로’에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시킨 애니메이션을 상영하여 작품의 주제 뿐 아니라 고암의 수묵과 판화의 독특한 기법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은 이응노 화백의 군상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구성되는데, 참여 관객의 움직임과 동작을 감지해 군상 안의 ‘인간’으로 표현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공생공존’을 전시한다. 아울러 관람객이 직접 사진을 찍어 붙이는 체험실을 함께 운영한다.

3전시실에는 이응노의 다양한 풍경화와 동물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인터렉티브 영상설치 작품 ‘풍경’이, 4전시실에는 관람객들이 타자기로 텍스트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참여형 작품과, 관람객에게 반응하고 상호작용하는 애니메이션 ‘배고픈 고양이 야미’가 전시된다.

또한 각 전시실에는 이응노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작품과 관객 참여형 작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미디어아트와의 접목을 통해 이응노와 관람객, 작품과 관람객이 서로 예술적 교감을 이루고 나아가 ‘작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대전방문의 해 문화예술축제 기간에 열릴 이번 전시를 통해 이응노미술관은 물론이고 ‘문화예술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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