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타이어 안전관리 ‘7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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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타이어 안전관리 ‘7계명’
  • 장윤지 기자
  • 승인 2019.07.1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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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폭우·폭염 대비 타이어 관리법 제안

예상할 수 없는 장마철 폭우와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 자동차 자체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곳은 바로 타이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제안한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법을 알아본다.

빗길 안전 위해선 마모 한계선 1.6mm 이전 교체

예상할 수 없는 폭우 속에서 타이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빗길에서 동일한 정도의 마모 상태를 가진 두 타이어의 제동력을 각각 젖은 노면과 일반 도면에서 실험해 보았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미끄러지는 거리가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타이어가 빗길에서 미끄러지는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능력과 관련이 있다.

타이어는 노면과 닿는 타이어의 겉표면의 홈을 통해 도로에 고인 물을 배수하여 노면과의 마찰을 일으키고자 하는데, 마모 상태가 심한 타이어의 경우 홈이 얕아 물을 배수하지 못하여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이 차서 차가 스키를 타는 것 같은 상태인 ‘수막현상’이 발생해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타이어가 어느 정도 마모되었을 때 교체해주어야 하는 것일까?

한국타이어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이 차이가 났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마모 한계선인 1.6mm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안전운전을 위해 홈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하기를 권장한다.

타이어 공기압 낮추지 말고 적정 수준 유지

타이어는 한낮의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와의 마찰열로 인해 높아진 공기압으로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여 타이어 부피가 커진다. 주의하지 않으면 타이어가 주행 도중 터져버려 큰 사고를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오히려 더 위험하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커지고, 적절한 공기압의 타이어보다 땅에 닿는 접지면이 넓어져 오히려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공기압이 부족해 타이어가 늘어져,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하여 파열 위험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또한, 타이어는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을 때에는 타이어의 완충능력이 떨어져 차체에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승차감 또한 나빠진다. 또 타이어 전체가 과도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 마모 현상이 쉽게 발생해 수막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너무 적지도 과하지도 않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되도록 관리하여 타이어의 겉표면이 지면에 고르게 접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타이어 수명 연장과 연비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타이어 안전 관리 7계명]

1. 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2. 마모한계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되며 3mm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을 권장한다.

3. 타이어는 기준에 맞는 적정 공기압이 상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4. 여름철 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혀주기 위하여 2시간 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5.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타이어 교체 후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0,000km마다 한 번씩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6. 상처 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점검하며, 상처가 도달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7. 스페어 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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