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50개소에 7월 말까지 냉방기 설치한다.
이에 앞서 구는 장마 이후 폭염 장기화 예보에 따라 무더위쉼터 경로당 158개소에 대한 냉방기 현황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냉방기 설치용량이 면적에 비해 적거나 냉방기 수리가 불가한 곳, 내구연한 10년이 경과된 곳, 장애인단체 시설 등 총 50개소에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63대를 교체·설치키로 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냉방기 지원으로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올 여름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폭염 발생 기간에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무더위쉼터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