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한 대전교육청 전 간부공무원이 식중독 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학교급식 일제 점검에 나섰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신학기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감을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이 초·중·고 20개교를 불시에 방문, 위생·안전 점검을 펼쳤다.
이번 점검은 사전 예고 없는 현장 점검을 통해 급식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식중독 사고 환자의 72%가 개학 초기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설 교육감은 대전고등학교를 방문해 식재료 보관·관리 및 조리실 청결 상태 등을 확인하고, 식재료 검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급식 전반에 대한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을 위해 힘쓰는 급식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급식실에서는 안전한 식재료 사용을 위해 검수 과정부터 조리가 완료되기까지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학생들에게는 식사 전 손 씻기와 손 소독 교육을 강화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