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NO, 플라스틱도 NO”… 이 축제 희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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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NO, 플라스틱도 NO”… 이 축제 희안하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9.0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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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회혁신 한마당 IN-Daejeon, 5일 옛 충남도청 일원서 개막
푸드트럭 대신 식당 안내, 행사 장소는 인근 카페… 상생형 축제로

대전에서 푸드트럭도 없고, 플라스틱 용기도 없는 이색적인 축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5일부터 7일까지 옛 충남도청 일원에서 ‘2019 사회혁신 한마당 IN-Daejeo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시민과 함께 일상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사회혁신과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점. 단순히 행사장 내에서 일회용품을 자제하는 기존 생각을 넘어 직접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일상의 변화를 경험하고 실험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지난달 한 달간 이벤트를 통해 에코백과 텀블러 등 500여개를 기부 받았고, 행사당일에 깨끗하게 세척 후 일회용 비닐봉지와 종이컵을 대신해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원도심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행사 진행이다.

작은 컨퍼런스는 활동가, 일반시민 등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소규모의 컨퍼런스로 ‘예술가들은 어디 숨어 있을까요?’ 등 모두 20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는데, 일반적인 행사와 달리 주변 카페를 대여해 진행한다.

여기에 원도심 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이나 먹거리 코너를 대신해 인근 상권을 이용하도록 했고, 행사 리플릿에 주변 식당과 카페를 소개해 타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이 대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장 주변지역과 상생하며 사회혁신을 체험하는 특색이 있다”며 “특히 행사를 통해 직접 경험한 텀블러 사용하기가 일상생활에서의 큰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가 예약된 한 카페의 관계자도 “많은 행사를 보았지만 이렇게 진행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비단 음료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에게 행사장 주변지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발상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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