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애물단지 빈집, 텃밭·주차장으로 '탈바꿈'
상태바
도심 애물단지 빈집, 텃밭·주차장으로 '탈바꿈'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9.09.16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중구, 연말까지 빈집 4채 마을 텃밭·주차장 조성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 빈집실태조사도 추진
빈집 정비 후 조성된 텃밭 모습(사진=중구청 제공)
빈집 정비 후 조성된 텃밭 모습(사진=중구청 제공)

대전 중구가 지난 2015년부터 대전 최초 추진해온 빈집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구 예산 4200만 원을 투입, 공가 4채를 헐어 텃밭과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빈집을 정비해 조성한 마을쉼터, 주민공동텃밭,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의 활용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익성이 크게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주민안전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화재·안전사고 등 우범지대로 전락한 빈집을 지난해까지 44개 철거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왔다.

이 사업은 주민의 큰 호응과 함께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주민생활 혁신사례 지방자치단체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17개 우수사례에도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약으로 ‘공간정보기반 빈집실태조사 시범사업’을 통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약 1122호의 주택을 조사 중에 있다.

올해 10월까지 전수조사와 등급판정 등을 마치고 향후 노후화정도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에 따라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갑 청장은 "전국에서 우리의 빈집정비 사업을 앞다투어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소유자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환경 정비를 통해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가문의 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