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이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400례를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첫 수술을 시행한 지 18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중부권에서는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한 것이다.
로봇수술은 자궁절제술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 절제술, 갑상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구강종양 절제술 등 산부인과와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분야 각종 질환에 대한 광범위한 수술이 시행됐다.
활발하게 수술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친 것으로 나타나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실력과 병원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절개창을 최소화하고 로봇팔 특유의 자유롭고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쳐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