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앙도서관이 내년 상반기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추진한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시민이 새로 나온 책이나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책을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서점에서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희망도서를 신청한 후 2~3일 만에 원하는 서점에서 새 책을 받아볼 수 있어 기존 도서관이 서점에 책을 신청해 납품받아 이용자에게 대출하기까지 드는 2주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겨 침체한 지역서점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제도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지역서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중앙도서관은 내년 상반기 희망도서바로대출제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독서의 기회를 넓히고 비싼 책값 부담도 덜 수 있는 등 이미 시행하고 있는 지역에서 효과가 검증됐다”며 “시민들이 동네서점을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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