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5조 1072억원으로 편성하여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 예산 4조 5789억원보다11.5% 증가한 규모다.
도는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 등 계속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민선7기 도정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선택과 집중의 예산운용과 전략적인 재원배분을 통하여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도의 중점 투자방향은 ▶바이오헬스 후속대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구축 ▶강호축의 중심인 충북의 투자유치 환경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대규모 지역 인프라 확충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인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풍요롭고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 및 도민이 일상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 ▶도민 안전 대책 및 함께 누리는 서민복지 증진 등이다.
분야별로는 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가 2조 292억원으로 가장 많다. 일반 공공행정 4871억원, 유기농 특화도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4730억원, 예비비 및 기타 3921억원, 안심사회 충북 기반 확충 3851억원 등의 순이다.
주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31억원),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260억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100억원), 수소·전기 자동차 구매 지원(330억원) 등이다. 무심동로~오창 나들목(IC) 등 국지도 건설 4건(177억원), 지방도 확포장 15건(380억원), 오송 지하차도 개설(30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반영됐다.
이우종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강호축의 중심으로 충북 경제 4%를 넘어 5% 도약과 바이오헬스산업 견인 가속화를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커져가는 예산규모 만큼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