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남아공에서 '평화'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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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남아공에서 '평화'를 심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1.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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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해와 평화의 나무 심기’ 캠페인 참여
“나의 청년 시절, 평화와 자유를 위해 바쳤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만델라 대통령 전 부인의 초청으로 세계 평화의 나무심기 캠페인에 참석해 대전시의 위상을 높였다.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을 방문 중인 허 시장은 14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 나무심기캠페인에 참석했다.

‘'폭탄을 심지 말고 나무를 심자(Plant Trees Not Bombs)’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만델라 전 부인이 의장으로 있는 글로벌 피스(Global Peace)재단 주최로 열렸으며 남아공 국방부와 더반시 그리고 세계지방정부연합 등이 협력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허 시장을 비롯해 남아공 마피사누카쿨라 국방부장관, 만델라대통령 그라샤마셜 전 부인,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 팍스타우 회장과 브라질, 가나 등 세계 청년지도자들은 평화와 번영의 의미를 담아 공동 식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나의 청년시절을 평화와 자유를 위해 보냈다”며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한 도시로서 전 세계가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 시장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더반에 오기 전 케이프타운 로빈섬까지 들어가 넬슨 만델라를 추모하고 왔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  피스  의장 그라샤 마셜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글로벌 피스 의장 그라샤 마셜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 시장의 이날 행사 참석은 지난 11일 에밀리아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전에서 차기 총회가 개최되면 북한회원도시와 함께 남북대화의 장을 마련해 전 세계에 평화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에밀리아 사무총장이 화답하고, 만델라 대통령 전 부인이 허 시장을 특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평화의 나무심기캠페인을 계기로 남아공에는 UN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내년 9월까지 75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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