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2020 자치구 정책구상] ② 박용갑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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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20 자치구 정책구상] ② 박용갑 중구청장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1.2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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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드림파크, 교통중심지로의 도약, 도시재생 뉴딜사업,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20일 제223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2020년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제시한 중구의 청사진이다.

박 청장은 먼저 민선7기 출범 이후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광역철도 1단계와 트램으로 이어지는 교통중심지로의 도약 ▲활발한 도시재개발·재건축 사업 ▲전국 775개 축제 중 브랜드평가 5위를 차지한 효문화뿌리축제의 성장 ▲중구청사의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선정 등 중구에서 펼쳐진 변화를 열거했다.

이어 박 청장은 내년도 구 비전을 발표함과 동시에 2019년도 대비 542억원이 증가한 총 4813억원의 2020년도 본예산 의결을 당부했다.

이날 박 청장이 제시한 내년도 구정을 주요 키워드 중심으로 살펴본다.

1.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 시키겠다”

그동안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 사업’, ‘대흥동 골목재생 사업’, ‘우리들공원 조성’과 ‘선화로 확장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대흥동과 은행동 지역은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활력이 넘치는 거리가 됐다.

이에 내년도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중구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에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일반적 기반시설을 만드는 것이 아닌 지역 주민의 의견과 지역 여건 및 특성을 살려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이다.

이미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중총동은 맞춤패션플랫폼 조성 등으로 특화시켜나갈 계획이며 유천동은 생활중심의 편의시설 확충, 석교동은 내년에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 “재정 운용 넓혀 노후 행정복지센터 신축할 것”

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무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 허브화 기능, 주민자치활동이 이뤄지는 구심점이 되는 곳이다. 이런 중요한 기능을 하는 17개 동 행정복지센터 중 13개소가 건립된 지 20년을 경과해 노후되고 협소하다.

중구가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재정안정화기금을 운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일부 의견도 있으나 오히려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일수록 재정안정화기금이라는 저축성 자금을 활용해 현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기부체납, 보조금, 특별조정교부금 등 재정운용의 폭을 넓혀 구 자체 재원뿐만 아니라 다른 재원이나 정책 등을 고려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신축사업은 꼭 필요하고 또한, 조속히 진행돼야 할 사업이다.

3.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으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이어가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로 대일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현 시기에 올해 처음으로 재현된 선화동 4.1독립만세운동 행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살리는 매우 의미 깊은 행사였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에 ‘4.1만세로 명예도로’를 제정한 바 있으며 나아가 도로명판 등을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일제탄압의 상징적 공간인 옛 충남도청의 뒷길에 건립코자 하는 독립운동가 홍보관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되는 중구의 역사적 책무다. 이는 미래세대에게 민족 역사의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다.

4. “뿌리공원은 이미 포화상태... 2022년까지 뿌리마을 조성하겠다”

마지막으로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정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거점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중구의 자랑인 뿌리공원은 1997년 개장 후 많은 성장을 이뤄내 처음 72기의 성씨 조형물이 민선 6기까지 244기로 늘어났다.

대전을 대표하는 전국적 관광명소로 발전한 뿌리공원은 이미 성씨 조형물 설치를 원하는 문중들의 요구를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는 포화상태가 됐다.

제2뿌리공원과 청소년 수련시설, 가족놀이터 등이 들어설 효문화 뿌리마을은 중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확대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시가 구상 중인 보문산권 관광개발사업,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연계돼 지역경제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다.

행정절차 이행과 재원확보 등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2022년까지 효문화 뿌리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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