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2020 자치구 정책구상] ④ 황인호 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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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20 자치구 정책구상] ④ 황인호 동구청장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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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뉴딜사업으로 동구 지도는 계속 변화할 것”
“집사광익(集思廣益) 가슴에 새기고 주민 목소리 듣겠다”

관광, 복지, 뉴딜사업, 안전...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26일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7회 동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2020년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로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면서 강조한 말들이다.

황 청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오랫동안 구상해 온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800여 공직자가 하나 돼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좌절을 맛보기도 했으나 달라지는 동구의 모습에 힘입어 다음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할 수 있었다”고 베이스볼드림파크 유치 실패를 언급하며 올 한해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관광, 복지, 도시혁신, 안전 분야에서의 성과를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전국품바명인축제, 우암문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구의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과 전국 14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중인 나눔냉장고 ▲대전 지역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도시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등과 같은 구의 잠재력을 보여준 결과물들을 공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 추진할 주요 사업들로 ▲관광종합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 ▲대청호 생태관광의 전진기지로 변모될 옛 효평분교 ▲산내 포도축제와 병행 개최될 전국노래자랑 ▲내년도 확대 개최될 천사의 손길 감사축제 등 제시하며 구의 발전방향을 논했다.

이날 황 청장이 제시한 내년도 구정 방침을 키워드 별로 알아본다.

1.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 정책 추진하겠다”

내년 5월에 마무리될 관광종합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청호·식장산·만인산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

자체예산 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억원을 편성, 대청호 관광허브시설 계획이 추진되면 옛 효평분교는 정크아트 갤러리를 포함한 생태관광 거점의 전진기지로 변모할 것이다.

2. “구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 적극적 홍보에 나설 것”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구의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이 행안부 혁신사레 확산대상에 선정되고 14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하는 등 사회안전망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내년에도 천사의 손길 감사축제를 개최해 그 동안의 나눔과 헌신에 보답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3. “동구의 지도는 계속 변화 중... 뉴딜사업은 지속될 것”

올해는 구의 도시환경에 가시적이고 분명한 전기를 맞이한 해다. 지난 8월에는 숙원사업이었던 동부선 연결도로 개통으로 대전역 주변 교통정체 해소 및 균형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오동과 대동, 낭월동, 정동, 원동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된 정동미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50억원으로 체계적이고 참신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스터블랜을 수립중에 있다.

또한 송자공원 조성 사업으로 추진동력이 마련된 소제구역, 감정펴가가 진행중인 천동3구역, 그리고 대동2구역과 구성2구역까지 2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모두 본궤도에 올랐으며 3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대동3구역, 홍도구역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4. “재난·재해 ZERO 도시를 위해 행정력 집중하겠다”

올해는 유난히 강력한 태풍이 여러 차례 한반도를 위협했다. 동구는 취약지역을 상시점검하고 재난에 대비함으로써 행안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2억5000만원을 투자해 10여 곳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맞춤형 안전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난·재해 제로 도시를 목표로 삼겠다.

마지막으로 황 청장은 “2019년도 본예산 대비 14.3% 증가한 총 5298억원의 2020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전체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액 중 65%에 달하는 만큼 주민 편익을 위한 사업, 민선 7기 동구 비전 실현을 위한 필수사업 위주로 편성한 세출예산의 원안의결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선 7기의 전반기를 지나는 2020년은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시기로 23만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년도 구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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