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축구단, 내년부터 새 이름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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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무궁화축구단, 내년부터 새 이름으로 뛴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19.1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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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유일의 프로축구단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이 내년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K리그에 참가한다.

도는 28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운영 지원 협약식’을 열고, 아산무궁화축구단의 명맥을 이을 새로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도의회, 아산시, 아산시의회는 이번 협약으로 구단이 충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간 20억 원의 도비를 2024년 까지 5년간 투입, 재정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각 기관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구단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받는 5년간 △기업체 후원 계약 체결 등 광고 스폰서 확보 △연중 법인회원 지속 확대 △입장료 수입 확대 △시체육회 직원 파견을 통한 인건비 최소화 △우수선수 육성 발굴 및 이적료 수입 등 자립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유소년부터 대학, 프로까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프로축구단은 지역 연고팀에 대한 도민들의 애정과 긍지를 고취시키는 등 지역 축구 발전의 발판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016년 경찰대의 제안으로 창단한 아산무궁화축구단이 도내 유일한 프로축구단이었으나 의경제도의 폐지로 팀 해체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프로축구단 창단 필요성이 대두돼 온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아산무궁화축구단의 기존 구단 법인 변경과 이사회 구성 등을 진행하고, 내년 1∼2월 중 사무국을 꾸려 새로운 시민프로축구단으로서 3월 개막하는 케이(K)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아산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고, 유소년 축구 육성과 우수선수 발굴 등 충남 축구계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왔다”며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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