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위원회 여야 간사를 만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비롯한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2차관 및 예산실장 면담에 이은 것으로, 국회 최종 의결을 앞두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지역 현안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종배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박성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예결산 수석전문위원 등을 연이어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10억 원이 정부안대로 최종 확정되고, 국회에서 신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계획 확정과 후속절차 추진이 이뤄지도록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수도권 인구가 국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서는 초유의 사태를 겪는 해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의사당 건립계획이 당초 취지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올해 국가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위치와 규모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를 근거로 내년에 구체적인 설계가 진행되도록 후속조치 추진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용역비 3억 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세종캠퍼스 구축 설계비 5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 국제센터 운영비 14억 원 ▲캐빈교체형 자율셔틀 개발 및 서비스 실증사업비 55억 원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비 2억 원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