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해선 복선전철의 서울 직결 추진을 위한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신안산선으로의 ‘환승’ 없이 ‘직결’로 홍성에서 서울까지 연결하기 위해서다.
현재 도는 서해선과 신안산선의 직접연결이 두 철도 차량의 속도, 시설규모, 운영방식 차이로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여러 노선을 놓고 대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도는 최근 철도 및 철도물류, 교통, 도시교통, 교통계획 분야 전문가와 도 공무원 등이 참여한 정책자문단의 제2차 회의를 천안아산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고 대안 노선별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자문회의 및 착수보고회를 통해 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 사업별 주요 검토 사항과 국가 철도사업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모든 대안의 열차운행계획 및 철도시설 등을 조사·분석해 노선별 장단점을 비교하고, 최적안을 선정해야 한다”며 “수요와 편익, 경제성(B/C)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객 운행뿐만 아니라 화물물류, 남북연결철도 등의 정책적 측면도 검토해 서해선과 서울 직결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자문위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안 노선별 장점과 단점을 분석, 서해선 서울 직결을 위한 기술적, 타당성을 구체화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90.01㎞ 구간으로 총사업비 3조 7823억 원이 투입되며, 현재 5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