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위기 청소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충남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충남청소년진흥원이 힘을 모은다.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은 충남교육청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며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협력사례가 드문 사업이다.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업무는 교육부나 교육청 소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 3개 기관은 2일 학교 밖 위기 청소년 지원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를 통해 학교 밖 학생들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상담ㆍ보호ㆍ예방ㆍ학습지원 등 개인 맞춤형 지원 정책들을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월별 실태 분석과 학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 교사 지원단을 조직해 운영하며 꿈드림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경찰청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 보호와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진흥원 프로그램 운영을 인력 지원한다. 범죄 취약지 합동 순찰과 공동캠페인도 담당한다.
충남청소년진흥원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청소년 상담과 복지 지원을 맡는다. 꿈드림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고 실태를 분석한다.
충남교육청은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12월 내로 천안, 아산, 홍성 3개 지역의 지역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내년 3월 도내 전 지역 확산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