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평택-부여 94.3km 12월 착공, 2024년 개통
국토교통부가 2일 평택-부여-전북 익산을 잇는 총 연장 137.7km의 서부내륙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승인,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2조 6694억 원이다.
1단계 평택-부여(94.3km), 2단계 부여-익산(43.4km) 구간을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 12월 평택-부여 구간을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는 1단계 착공 이후 변화되는 사업여건 및 지역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기 착공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겅기·충남·전북 3개 도 7개 시·군(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국토간선도로망 남북1축 지선(익산∼서울)을 완성하고, 2020년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2020년 착공 예정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향후 통일을 대비한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익산-장수 고속도로, 2024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등 충남·호남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연계되는 고속도로에 6개 분기점(포승, 현덕, 인주, 예산, 부여, 익산)과 7개 나들목(포승, 안중, 인주, 예산, 청양, 부여, 동익산), 휴게소와 연계한 하이패스 3개 전용나들목(평택호 휴게소, 의좋은형제 휴게소, 함열 휴게소)가 설치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전국적으로 5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 1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 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