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로 만나는 '광양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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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로 만나는 '광양불고기'
  • 윤여정 기자
  • 승인 2019.12.1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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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첫맛집] 대전 동구 구도동 '이동민 광양소불고기'

'天下一味 馬老火炙(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라남도 광양시에는 불고기가 유명한데, 특화거리가 생겨나고 해마다 불고기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여기서 마로는 광양의 옛 지명이고, 화적은 숯불에 구운 고기를 일컫는다. 얇게 져민 소고기에 양념을 재우고 구리석쇠에 재빠르게 구워먹는 광양불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그 맛이 뛰어나다. 

워낙 유명한 숯불고기 이지만 대전에서는 그 맛을 보기 어려웠는데, 최근 남대전IC 인근에 500석 규모의 '이동민 광양숯불고기'가 문을 열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광양에서만 맛볼수 있는 전통의 숯불고기를 가까운 곳에서 맛을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실외쪾에 위치한 야외공간
실외에 위치한 야외공간

이동민 광양숯불고기 식당은 대전에서 가장큰 규모의 고깃집이지 싶다. 500여 석의 실내 좌석과 야외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갈로, 가족룸과 단체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 집은 한우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한우와 미국산을 혼용하여 메뉴로 내놓고 있는데, 놋쇠그릇에 양념된 고기를 받쳐 내고, 참숯과 구리석쇠를 이용한 옛날 방식을 따르고 있다.

막상 한우와 미국산을 같이 구어 먹으니 맛의 구분이 쉽지는 않다. 생고기를 굽는 방식이 아닌 양념고기를 구어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고기와 별도로 식사는 공깃밥과 솥밥을 임의대로 주문할 수 있고, 주문시 된장찌개는 무료로 제공된다.

청국장
청국장

2000원에 제공되는 청국장은 의외로 맛이 훌륭하다. 겨울철 참숯의 열기가 간절하고, 간이 적절히 밴 한우불고기와 누룽지까지 겸할 수 있는 솥밥이 좋은 계절이다.

◆상호 : 이동민 광양소불고기
◆주소 : 대전 동구 구도동 346 번지
◆전번 : 042-286-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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