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한복판 핵발전소, 하나로 즉각 폐쇄하라”
상태바
“아파트 단지 한복판 핵발전소, 하나로 즉각 폐쇄하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2.10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 대전시청 앞 촉구 집회

한국원자력연구원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9일 재가동 3일 만에 다시 정지하자 시민단체가 즉각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는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로는 2014년 설계기준 수명 20년이 지났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섣부른 재가동 승인으로 고장과 정지를 반복하며 대전 시민들을 사고 위험 속에 방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2017년 12월과 2018년 7월의 고장 정지는 모두 설비와 부품 점검 미이행이 원인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15년간 화재 4건과 방사성 물질 누출 및 작업자 피폭 5건 등 심각한 사고가 있었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이나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탁기나 냉장고도 10년이 넘으면 대부분 고장 나서 고치거나 새로 사는데 그 어떤 기계보다 정교하고 완벽하게 관리되어야 할 원자로 관리가 이렇게 엉망이어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원자력안전위는 당장 회의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살피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전시나 시의회도 권한 밖이라 핑계 대지 말고 하나로 폐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