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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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신년음악회’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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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새해 첫 국악 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이 2020년 새해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신년음악회’ 무대로 연다.

국악연주단의 ‘신년음악회’는 악가무(樂歌舞)를 총 망라하는 화려하고 신명나는 무대로 무용, 성악, 대중가요, 줄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샤로우 작곡의 ‘셀슨타르’는 몽골 초원을 주제로 한 곡으로 말 달리는 소리, 동물들이 뛰어노는 소리 등을 힘차게 표현해 힘찬 몽골의 기상과 용맹스러움을 나타내는 웅장하고 빠른 음악으로 자연과 국악의 어울림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이경섭 작곡의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는 사물악기 중 빗소리를 표현하는 설장구의 강렬한 장단과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자진모리, 굿거리 등 4박자를 넘나드는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오랜 세월동안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전해 내려오는 민요 중 흥겹고 멋들어지며 굳세고도 힘찬 느낌을 주는 ‘남도민요’와 맑고 고운 창법으로 부드럽고 화사하게 부르는 것이 특징인 ‘경기민요’를 통해 국악 성악(聲樂)의 무대를 펼친다.

또한 예전 마당에서나 펼쳐졌던 줄타기를 실내무대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으며 명창 남해웅의 맛깔스러운 재담과 하늘을 나는 줄타기 예인 남창동이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공연에 역동성을 불어 넣는다.

이외에도 이번 음악회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 가수 한영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블루스한 곡이 만나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은 곡 ‘누구 없소’와 깊은 울림이 있는 또 다른 명곡 ‘조율’까지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국악원 관계자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년음악회로 2020년에 뜻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악원에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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