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까지 군상·문자추상 등 140여 점 공개
이응노미술관은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예술가의 방’ 소장품 전시회를 열고 군상, 문자추상, 도자기, 타피스트리 등 14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고암의 아틀리에와 고암 아카데미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관객 체험전으로, 대전 출신 작가그룹 ‘128 art project’와의 협업을 통해 감각적 공간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9년 이응노미술관이 신규 구입한 신 소장품 8점이 최초 공개된다. 1989년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회고전에 출품되었던 군상작품을 비롯해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문자추상 등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만나게 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2020년 이응노미술관의 첫 번째 전시인 이번 소장품전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예술가의 공간에 들어가 봄으로써 고암의 예술세계를 직관적으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미술의 중심에서 동양적 정체성이 담긴 조형언어를 창조하기까지 고암이 전개한 실험과 도전, 그리고 창작 열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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