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Grand Season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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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Grand Season 오픈!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1.2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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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진행하는 ‘시그니쳐 컬렉션’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향연 ‘아이콘 컬렉션’
원작을 뛰어넘는 전율의 연극무대 ‘드라마 컬레션’ 등
대전예술의전당서 12월에 펼쳐지는 '더 필하모닉스'의 베를린필, 빈필 단원.
대전예술의전당서 12월에 펼쳐지는 '더 필하모닉스'의 베를린필, 빈필 단원.

대전예술의전당이 새로운 10년을 여는 해이자 대전방문의해 2년 차를 맞이하는 2020년,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열정을 나누고 소통으로 감동을 더하는 문화공간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김상균 관장은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과 세계, 품격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장르별 균형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2020년 그랜드시즌은 장르와 콘셉트를 살린 일곱 개의 컬렉션으로 구분, 총 78작품 118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예술의전당은 지역예술가와 협업을 통한 지역예술 발전의 견인차로 대전시립예술단과 청소년합창단, 시립합창단 및 시립교향악단과 협업해 3월에 ‘단재의 혼’, 5월과 10월에는 문화소회지역인 구도심에서 펼쳐지는 ‘인아웃 콘서트’와 6월에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음학회인 베르디 ‘레퀴엠’과 9월에는 베토벤의 ‘장엄미사’를 공연한다.

또한 제작공연의 진일보, 선진화된 제작시스템 도입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예술의전당이 직접 진행하는 ‘시그니쳐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그니쳐 컬렉션’에는 로마오페라극장 프로모션 오페라를 의상과 소품 등을 직접 현지에서 공수해 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로 옮긴다.

홍콩 필
홍콩 필

이와 함께 홍콩, 프랑스, 폴란드, 스위스 4개국의 전통 오케스트라를 3월, 4월, 9월에 얍판 츠베덴 뉴욕필 음악감독과 바르샤바 필하모닉, 21세기 하이페츠라고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래핀, 루돌프 부흐빈더 등의 지휘와 연주로 찾아온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아이콘 컬렉션’은 5월에는 힐러리 한, 율리아 피셔와 함께 21세기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트로이카로 손꼽히는 바이올린 여제 재닌 얀센의 리사이틀, 6월에는 프랑스 피아니즘을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하는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의 리사이틀, 9월에는 가곡의 왕 슈만의 최고 걸작인 ‘시인의 사랑’과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연모습.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연모습.

원작을 뛰어넘는 전율의 무대가 될 ‘드라마 컬렉션’은 2월에 요나스 요나손의 베스트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5월에는 소리꾼 이자람이 들려주는 ‘노인과 바다’, 11월에는 신유청 연출의 ‘그을린 사랑’과 12월에 대학로 베스트셀러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등 네 편의 연극 작품으로 찾아온다.

동·서양 무용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댄스 컬렉션’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현대무용의 놀라운 결합을 볼 수 있는 프랑스 국립 크레테유 카피그 무용단의 ‘픽셀 Pixel’이 6월에, 8월에는 중국 천재 시인 ‘두보’의 일대기를 그린 중국 충칭가극무극원의 창작 무용극 ‘두보’, 9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유쾌한 희극 발레 ‘돈키호테’가 열린다.

특히 댄스 컬렉션 마지막 작품은 매년 온 가족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국립발레단의 무대로 찾아온다.

'디즈니 인 콘서트'

마지막 컬렉션은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키즈 & 유스’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듣는 ‘생애 첫 클래식’을 표방하는 ‘베이비 클래식’인 핑크퐁 클래식 나라 ‘뚜띠를 찾아라’,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가 11월, 8월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영상과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의 연주가 어우러지며 큰 호응을 받았던 ‘디즈니 인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밖에 스테디셀러 시리즈인 ‘아침을 여는 클래식’을 9회로 확대, 오후 3시에 열리는 ‘인문학콘서트’는 4회에 걸쳐 펼쳐지며 청소년들에게 공연장 예절과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 공연장 직업군을 소개하는 공연형 교육 프로그램인 ‘무대 속으로’와 지역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프링페스티벌’, 한여름 밤 야외원형극장에서 펼쳐지는 ‘빛깔있는 여름축제’, 민간차원에서 개최해 오고 있는 20년 역사의 대전국제음악제의 협업은 올해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이어간다.

2020년 그랜드시즌은 21일 오후 2시에 티켓 오픈되며, 21일부터 28일까지는 유료회원 선구매 기간으로 일반관객은 29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김 관장은 “올해 역시 보고 싶은 공연들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경제적인 가격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운영한다”며 “시장 경제를 넘어서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관장은 “예술이란 ‘경험재’의 측면이 강하다”라며 “한두 번 오셔서 경험하신다면 금새 예술 애호가가 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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