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정신을 맑게 해주는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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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정신을 맑게 해주는 해장국
  • 윤여정 기자
  • 승인 2020.01.2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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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동 해장국 전문점 ‘소몽’
소고기국밥과 양평해장국

해장국이라는 음식의 종류가 여럿 있다. 옛날부터 해정탕이라 하여 전날의 숙취로 인해 몽롱한 정신을 맑게 풀어준다는 데에서 기인하여 생겨난 음식이기도 하다.

지금에 와서는 해장국이라는 음식으로 여러 재료가 메인이 되어 식탁에 오른다. 재료는 달라도 콩나물은 해장국 등에 자주 등장하는 빠질 수 없는 재료다. 콩나물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숙취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아스파라긴산은 지중해식물인 아스파라거스에서 가장 먼저 추출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아스파라긴산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스테이크에 살짝 구워 올려지기도 하는데, 스테이크 가격이 다소 저렴한 레스토랑들은 아스파라거스의 비싼 단가 때문에 얼핏 유사한 모양을 가진 그린빈이라는 채소를 쓰기도 하지만,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한 식감과 그린빈은 많이 다르다.

사람마다의 식습관으로 인해 해장국의 선호도도 각양각색이며 해장국의 종류까지 다양한 지금의 시대이고 보면, 해장국이 꼭 숙취개념의 접근이 아닌 간편한 식사개념의 접근도 많은 게 사실이다.

세종시 나성동에 ‘소몽’ 이라는 식당은, 기존의 해장국집과 다르게 깔끔한 식당의 시설을 갖추고 소고기국밥과, 양평식 해장국을 잘 끓여낸다.

소고기는 양지머리와 잡고기를 쓴다고 하는데, 한우 1+ 등급을 사용한다고 한다. 국에 들어가는 소고기의 식감이 부드럽고 좋으며, 소고기국밥은 맛이 고급지고 편안하다. 지금의 시기에는 바람든 무우가 많음에도 무우를 잘 사용하여 무의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 소고기국밥으로 깔끔한 맛을 가진다.

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은 큼직한 선지와 소양, 애기배추, 콩나물이 듬쁙 들어있고 칼칼하고 잡내 없이 잘 끓여 맛이 좋다.

특히나 소고기강정이라는 메뉴는 소고기를 탕수육처럼 튀겨내고 양념을 첨가하였는데, 토핑으로 청양고추를 뿌려 매콤하다, 손님의 요구에 따라 더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소고기강정 참 부드럽다. 너무 부드러워 소고기가 맞는지 튀김옷을 벗기고 파헤쳐 보지만 소고기가 맞다. 소고기강정에 사용되는 부위는 토시살이라고 한다.

소고기 강정
소고기강정

가마솥 걸고 밥을 토렴하여 뚝배기에 내는 해장국이 이제는 제법 모양을 갖추고 우리 곁에 바짝 다가서 있다.

◆ 상호 : 소몽
◆ 주소 : 세종시 나성동 757
◆ 전번 : 044-86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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