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우한 폐렴 차단에 총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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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우한 폐렴 차단에 총력’ 지시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1.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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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질병 대응 매뉴얼 점검
원자력연 방사능유출 대응 논의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상황을 점검했다.

허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해 여행객 등 중국에서 입국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는 물론 접촉자까지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며 “다행히 우리시에는 확진자가 없지만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게 관련기관, 병의원 등의 매뉴얼을 계속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허 시장은 “최근 메르스 의심환자 오보가 삽시간에 퍼져 시민 불안을 가중시켰듯 시민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라며 “실시간 정보를 시민과 언론에 즉각 알릴 수단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도 적극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 시장은 “군중이 모이는 행사 개최를 자제하는 등 초기 대응을 잘 해야 한다”며 “보건복지국은 물론 각 실국이 긴밀한 협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허 시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능물질 유출사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원자력연이 유사한 사고를 반복하는데다 늦장 정보제공으로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시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정보공유 등 체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허 시장은 오후에 시교육감, 5개 자치구 구청장, 선별진료 기관장, 의·약단체장, 지역 감염병 전문가 등을 긴급 소집해 국내·외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긴급회의에서 허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의 제공과 신종코로나 감염증 의심자 신고요령,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면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협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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