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전 대전경찰청장)이 31일 제21대 총선 대전 중구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황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직접 중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 레이스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수용됨에 따라 대리인을 통해 서류를 접수했다.
대신 입장문을 통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품격 있는 정치인, 시민으로부터 존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캠프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위치한 중구 용두동 서현빌딩에 차렸다.
한편, 황 원장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지난 29일 검찰이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검찰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든 말든 일단 ‘묻지 마 기소’라는 무책임한 공소권 남용을 감행했다”며 “형사 사법 제도의 민주화를 이루어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검찰, 경찰 개혁의 완성을 위해 한 알의 밀알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