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종시 아파트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2.22%로 전국평균 0.37%에 비해 6배나 높았다.
이어 대전이 1.60%를 기록해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0.67%, 울산 0.47%, 서울과 대구가 각각 0.45%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역시 세종 3.55%, 대전 1.09%, 울산 0.83%, 서울 0.72, 경기 0.58, 대구 0.52%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12월 16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풍선효과가 세종과 대전으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종합지수도 마찬가지다.
1월 전국 평균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28%에 그쳤지만 세종은 1.84%, 대전은 1.26% 상승했으며,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도 전국 평균 0.28% 상승한 가운데 세종은 2.88%, 대전은 0.79% 올라 각각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종의 경우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만 해도 약 1만 3000세대였지만 올해는 4000세대로 대폭 감소해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