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5일 월평동 화상경마장 이전 및 KT&G ‘상상마당’ 유치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지역 정치인들의 공약에 따라 2021년 3월 대전 마권장외발매소를 폐쇄하기로 결정됐지만 대전시나 정치권에서는 주변지역 상권 황폐화 등에 대한 아무런 대안 없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연 방문객 180만 명에 이르는 서울 홍대 앞 상상마당은 젊음의 상징인 홍대 주변 문화예술의 랜드마크이자 ‘작은 퐁피두’로 불린다”며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KT&G가 사회공헌과 환원을 내걸고 만든 상상마당을 유치할 경우 지역상권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민 문화예술 수준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2007년 서울 홍대 앞, 2011년 충남 논산, 2014년 강원도 춘천에 차례로 문을 열었으며, 올해는 부산 서면에 네 번째 상상마당이 오픈할 예정이다. 영화, 공연, 디자인, 갤러리, 사진 스튜디오, 아카데미 등 청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