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총선 출마는 민주당 부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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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총선 출마는 민주당 부담… 안타깝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2.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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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송행수 예비후보 지적에 황운하 "검찰권 남용에 편승한 네거티브"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과 관련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은 몰라도,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앞으로도 논란이 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송행수 대전 중구 예비후보가 7일 현직 경찰 신분으로 총선에 출마한 황운하 원장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송 예비후보는 황 원장과 중구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쟁관계에 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거운동을 나가면 주민들이 ‘민주당이 왜 그러냐’며 황 원장 문제를 거론한다”며 “지금은 중구의 문제이지만 앞으로는 서구나 타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 결국 민주당이 감수해야 하는데, 그래서 더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황 원장의 문제 결국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가며 정당에 가입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하는 것이다”라며 “특히 황 원장은 지난해 12월 출마의사를 밝힐 당시 선거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보고받던 대전경찰청장 자리에 있었는데, 거기서 심판을 맡은 사람이 선수로 뛰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공정성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정부도 명백하게 출마의지를 냈으면 사표수리가 안되니 직위해제라도 했어야 한다”며 “당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경찰인재개발원에도 문제가 생겼다. 황 원장이 일부러 잘못하려 한 게 아니라 공직에 있으면 모순과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황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의 공무원 신분 유지는 본인의 의사가 아닌 검찰의 지속적인 출마 방해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신분이 유지됨에 따른 가장 큰 피해자는 선거운동을 제약받는 출마자”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그는 “이를 모르지 않는 위치에 있는 분이 이중삼중의 피해를 겪고 있는 같은 당 출마자에게 도의에 어긋나는 발언을 하는 것은 경선탈락이라는 두려움에 질린 나머지 검찰권 남용에 편승하여 네거티브로 반사이익을 얻어보겠다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한 뒤 “검찰권 남용으로 청와대와 민주당이 부당한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송행수 예비후보는 과연 누구의 편에 서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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