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경제 파장 선제대응”
대전시,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개선자금 등 350억 지원 계획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월 6일 중앙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시가 마련한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을 함께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인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일부터 시청과 5개 구청에 경제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경제 관련 4개 출연기관에 상담창구를 설치해 피해기업 전수 조사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300억 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 지원 자금 만기연장 ▲피해기업 한도확대 추가자금 지원 ▲피해기업 전용 구매조건 생산자금 50억 원 특별배정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방세 신고와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징수 및 체납처분을 유예하는 한편 세무조사도 연기하는 등 실질적인 세제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간담회 후 중앙시장 현장을 둘러보며 “감염병이 종식될 때까지 지역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인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월 아파트값 상승률
‘세종 1위, 대전 2위’
1월 세종시 아파트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2.22%로 전국평균 0.37%에 비해 6배나 높았다. 이어 대전이 1.60%를 기록해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0.67%, 울산 0.47%, 서울과 대구가 각각 0.45%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역시 세종 3.55%, 대전 1.09%, 울산 0.83%, 서울 0.72, 경기 0.58, 대구 0.52%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12월 16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풍선효과가 세종과 대전으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종합지수도 마찬가지다. 1월 전국 평균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28%에 그쳤지만 세종은 1.84%, 대전은 1.26% 상승했으며,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도 전국 평균 0.28% 상승한 가운데 세종은 2.88%, 대전은 0.79% 올라 각각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종의 경우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만 해도 약 1만 3000세대였지만 올해는 4000세대로 대폭 감소해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