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11호 1판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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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11호 1판 2020.03.02
  • 밥상뉴스
  • 승인 2020.02.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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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1주년… ‘작은 소녀상 나누미’를 아시나요?
동구 한용규 주무관, 자비 들여 각계각층 100개 선물
식장산·대청호·한라산 등 배경 사진 촬영 프로젝트도

 

3·1운동 101주년을 앞두고 대전 동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한용규(42) 주무관의 작은 소녀상나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은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그대로 본떠 2016년부터 정의기억재단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고자 제작했으며, 1개당 가격은 25000원이다.

한 주무관은 지난해 10월 자비를 들여 작은 소녀상 100개를 주문해 각계각층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선물한 소녀상은 60여 개를 훌쩍 넘었다.

한 주무관은 식장산, 대청호를 비롯해 한라산 백록담까지 전국 곳곳을 배경으로 작은 소녀상 사진을 촬영 중으로, 814일 기림의 날까지 소녀상 100개를 모두 선물한 뒤 지인들의 응원메시지와 후기를 모아 사진집을 제작할 예정이다.

한용규 주무관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저 나름대로 조용히 시작한 일인데 여기저기서 알게 되서 부담스럽다면서 널리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동참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3.1절이 되면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랬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6·25 때도 열렸는데…
유성·신탄진 5일장 휴장

 

1916년 개장한 전국 최대규모의 유성 5일장이 코로나19 여파로 104년 만에 첫 휴장에 들어갔다.

유성시장상가번영회는 지난 255일장 특성상 전국에서 상인들이 찾아오고 이용자들의 왕래가 많아 전염병 확산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클 것이라 판단해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특히 유성은 지역 내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유성구는 상인과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통시장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배부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시장 내 공중화장실 등 공동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신탄진 5일장도 임시 폐쇄됐다. 조선 영조때부터 시작해 2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신탄진 5일장이 휴장하는 것도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대덕구는 26일 관내 거주자 중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5일장 상인회와 협의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구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 방위적 소독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성 5일장은 4일과 9, 신탄진 5일장은 3일과 8일에 장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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