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에 6개교 신설 개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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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에 6개교 신설 개교한다
  • 신상철 기자
  • 승인 2020.03.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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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세종장영실고와 반곡고 등 6개교를 개교하고, 지난해 9월 개교한 반곡초병설유치원이 단설유치원으로 변경 운영한다.

제2특성화고교인 세종장영실고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미래 직업으로 각광 받는 분야의 융복합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교한다. 금남면에 위치한 구 금호중학교 자리에 IT콘텐츠, 보건간호, 뷰티미용, 외식조리 등 4개 학과를 설치하고 모두 24학급에 480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된다. 

자율학교로 운영돼 급변하는 산업 수요와 직무내용을 교육과정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담아낼 수 있으며, 블록타임제, 고교학점제, 학교 밖 학점제를 통해 교실이 산업현장과 더 밀착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서 160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해 1.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세종장영실고 개교로 관내 특성화고 모집 학과가 기존 4개 학과(하이텍고2, 세종여고2)에서 8개 학과로 늘면서 타시도 직업계고로의 학생 유출도 지난해 75명에서 54명으로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1생활권 공동주택 입주에 맞춰 지난해 9월 개교한 반곡유․초․중에 이어 반곡고등학교가 개교한다.

괴화산과 삼성천 사이에 위치한 반곡고는 학교와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은 건축 전문가들이 설계 전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교 공간 혁신이 적용됐다.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저층 형태의 4개 교과센터가 자리하고 교사동 내부에 오픈형 중정을 두었으며, 지붕은 괴화산과 조화되도록 경사를 줬다. 교류와 휴식을 고려한 도서실, 홈베이스와 이어진 커뮤니티홀, 가변형 미디어스페이스 공간 등 특화된 내부공간을 갖췄다.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운영계획에 따라, 학교공동체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4월에 인공지능(AI)과 국제화 중심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지정될 예정으로,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안 특성화교육과정과 학교밖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저마다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과 학업설계를 바탕으로 진학에 성공하는 진로-학력-진학중심학교 시스템이 조기에 안착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교육청은 장영실고와 반곡고의 원활한 개교를 위해 개교 5개월 전부터 개교준비 T/F를 조기 구성해 학교별 특색교육과정 수립과 수요자 맞춤형 공간구성 그리고 개교경비 집행 등의 개교업무를 추진해 왔다. 신축 공사 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교구와 비품을 구입함은 물론, 개교 전․후 충분한 베이크 아웃을 실시해 학생과 교직원  건강 위한 공기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 반곡초병설유치원이 단설 유치원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9월 개원한 반곡초병설유치원은 9학급 유아정원 168명의 단설급 규모로 설립되어 초등학교와 구분되는 교무실, 급식실, 강당, 보건실 등을 갖추고 있으나 병설로 운영되어 규모와 운영체계가 일치하지 않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아교육 실현의 한계와 독립적 예산 집행 불가능 등 기관운영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3월부터 단설유치원으로 변경 운영함으로써, 유아교육 전문성을 갖춘 원장과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유아교육 예산집행을 위한 별도의 행정실이 조직되어 규모에 맞는 체계적인 유아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6-4생활권에 해밀 유․초․중․고등학교가 개교한다.

6-4 생활권은 오는 9월부터 공동주택 등에 총 5245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곳으로, 학교를 지역의 복컴․공원 등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연대․협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대로, 모든 학교를 3층 이하 저층으로 설계해 학생들이 복컴 단지 내 공간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주민들도 학교 강당과 운동장 등 교육시설을 여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는 7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개교는 제2 특성화고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복컴 단지 내 복합화 캠퍼스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2 특성화고 개교는 세종의 아이들에게 미래 산업수요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해 능력 중심 사회에 필요한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마을과 어우러진 해밀 유․초․중․고는 아이들의 배움을 매개로 세종이 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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