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미세플라스틱 90% 이상 제거 확인
앞으로 시장에서 바지락을 구입하면 안전을 위해 소금물에 30분 이상 꼭 해감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갯벌에 서식하는 바지락은 소금물에 30분 이상 해감만 잘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평가원은 미세플라스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유통 중인 다소비 수산물 등 14종 66품목에 대해 미세플라스틱 오염수준을 연구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천일염(2.22개/g)과 건조 중멸치(1.03개/g)에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생물 중에는 패류(0.07∼0.86개/g), 갑각류(0.05∼0.30개/g), 두족류(0.03∼0.04개/g) 순으로 많았다.
이와 관련 평가원은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소화기관(내장)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내장을 함께 먹는 바지락의 해감 조건에서 미세플라스틱 함유량 변화를 시험한 결과 소금물에 30분 동안 해감만 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장을 제거할 수 있는 수산물은 내장 제거 후 섭취하고, 내장 제거가 어려운 바지락 등은 충분히 해감 과정을 거친 후 조리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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