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 씨가 3일 밀알복지재단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과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 씨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대상이 된 중증장애인들이 자택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안타까움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김숙 씨가 장애아동과 어르신,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분들을 향한 절실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숙 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달에도 송은이 씨와 함께 유튜브 채널 수익금의 두 배를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기부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강원 산불 피해 돕기에 2000만 원을 전달한 것은 물론 2018년에도 윤정수와 플리마켓을 열어 얻은 수익금에 사비를 보태 영아 일시보호소에 기부하는 등 매년 기부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