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황운하 “유천동 서남부터미널, 복합 문화터미털파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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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황운하 “유천동 서남부터미널, 복합 문화터미털파크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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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동 근린공원은 새숨타운 조성 포함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발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가 26일 문화적 도시재생을 중심으로 한 ‘새숨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황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유천동 서남부터미널을 매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남부터미널은 하루 이용객 400명 남짓으로 시내버스 정류장 수준인 ‘무늬만 터미널’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면서 “주변 상권이 붕괴되는 등 도심 슬럼화와 우범지대 전락을 막기 위해 새로운 활용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후 사라질 가능성이 큰 서남부터미널을 대형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과 수영장 등 전천후 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마을 극장, 복지시설 등을 두루 갖춘 ‘문화터미널 파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지 면적 1만 5085㎡에 달하는 서남부터미널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중구 구민회관) 사업 대안이자 중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황 후보는 “중촌동 근린공원 일대는 가칭 새숨타운을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플랫폼 모델과 ‘업사이클 타운’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중촌동 근린공원 일대 대전도시공사 청소차 부지를 이전하고, 메이커 작품과 업사이클링 중심의 디자인 공방, 판매 공간, 창작자들을 위한 창작 공간 등 메이커 운동 및 업사이클링 문화의 전진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을 전후해 완공될 경우, 축구장 2배 크기인 서울 장안평 새활용플라자 규모를 넘어서 국내 최대 업사이클 허브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중촌동 근린공원(8만 4232㎡)은 그동안 국·시비 약 8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매입과 1·2단계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립 철도박물관 사업이 무산되면서 활용방안에 대해 대전시 숙원사업으로 꼽혔다.

황 후보는 “새숨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위주 인프라 구축 차원이 아닌 문화적 도시 재생과 일자리, 산업, 관광, 복지로 이어지는 융복합 가치 창출 생태계 사업”이라며 “유천동과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중구에 새숨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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