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9층에서 31일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기업청은 충남지역의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산업 구조에 따른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해 신설되는 것으로,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직제는 조정협력과, 지역혁신과 등 2개 과, 인력 24명으로 편성되었다.
조정협력과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수립하며, 지방자치단체와의 중소기업 지원사무를 조정하며,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 업무를 추진 할 예정이며, 지역혁신과는 창업촉진 상담 및 정보제공,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 협조를 통한 신기술 창업 지원, 창업자 아이디어 상업화 등 중소벤처기업 창업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대전․충남 중소벤처기업청에서 대전, 세종, 충남 전체의 중소벤처기업 업무를 지원하였으나, 작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충남지역만을 전담할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신설키로 확정하면서, 더 밀접하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충남 중소벤처기업청의 천안 신설은 천안시와 관련 기관․단체의 협력과 70만 시민이 염원한 결과이며, 직산읍 남산리에 건립중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과 연계하여 우리시가 국토 중심권 중소벤처기업 핵심도시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하면서 “특히, 기업청 신설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