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에 대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대전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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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대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대전에서 본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5.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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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 공동기획
6월 2일부터 7월 26일까지, 1-4 전시실
페르난도보테로 '춤추는 사람들'

대전시립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이것에 대하여’를 개최한다.

전시명 ‘이것에 대하여’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시인이자 화가 볼라디미르 마야콥스키(Valdimir Mayakovsky)의 동명의 시 ‘이것에 대하여’(1923)에서 차용해 전통적 관습에 저항하는 현대미술(Contemporary Art) 특유의 파괴적 실험정신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해외소장품(서양 현대미술)들 중 현대미술지형의 흐름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선별해 특유의 실험성과 전위성을 시대별로 조망하며 소장품이 품고 있는 예술적, 시대적 가치를 소개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하나로 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뤄진 지역 미술관 순회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본 전시를 통해 국제 현대미술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특성을 만나게 되며 지역에서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본격적인 전시일 것”이라고 전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사업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국제 현대미술 소장품 전시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에 소개되는 세계 각국의 현대미술은 예술가들이 자신이 살았던 시대와 장소를 다양한 실험정신으로 표현한 인류의 문화 성취”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술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외교의 실마리로서 국경을 넘어선 공감미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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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기획한 김주원 학예연구실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의 동시대 서양 미술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어떤 형태인가를 살펴보고, 한국 미술계를 자극했던 동인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가 크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것에 대하여’의 전시개막식은 내달 2일 오후 5시 시립미술관 본관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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