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
대전 지역의 단절구간인 동구 용운동(용수골) 대학로에서 가양동(남간정사) 충정로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총길이 540m, 왕복 4차로 규모의 용수골~남간정사 도로개설은 총사업비 313억원을 투자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설계에 착수해 산지부 통과를 개착식 터널로 계획해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2021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편입 용지 보상과 공사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해당 구간에 대한 기본설계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용수골~남간정사 도로개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항으로 도로가 개설되면 이동 거리 단축에 따른 교통편의성이 높아지고 원도심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용수골~남간정사 연결도로 개설은 용운동 공동주택조성,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대전의료원 건립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주변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