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 13호점’이 3일 성성시티자이아파트에 개소했다. 이로써 천안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동육아나눔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한 13호점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성성시티자이아파트의 5년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토대로 개소됐다.
개소식에는 지역주민과 공동육아 참여시민, 지자체 관계자 등 소수 인원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함께하는 마을육아’를 격려했다. 야외 마술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외빈의 축하인사와 현판식 등으로 새로운 공동육아나눔터의 시작을 알렸으며, 참석한 시민에게는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만들기 키트를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마을 중심의 양육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상호돌봄을 독려하기 위한 ‘열린 공동체공간’이며, 양육활동을 위해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육아 관련 프로그램과 정보를 공유하는 ‘열린 육아공간’이다.
지난해 기준 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 12개소에는 4만5356명의 시민이 공간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박상돈 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 개소는 지역 내 육아 및 돌봄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함께하는 육아,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육아가 일상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문의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지원팀(070-7733-8300)으로 하면 된다.
천안시는 2008년 성정동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시작으로, 불당동(동일하이빌 아파트), 백석동(주공11단지 아파트), 쌍용동(느티나무 작은도서관), 용곡동(꿈나래 작은도서관), 신부동(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불당동(불당이안아파트), 성환읍(행복복지센터 다문화작은도서관), 두정동(e편한세상2차 아파트), 백석동(백석LH행복주택), 성환읍(성환초등학교), 불당동(불당LH1단지 아파트)에 이어 이번 13호점을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