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와 청주 가덕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앙성감곡지구의 평균 강수량은 전국평균 1,145mm의 70% 수준인 802mm에 불과했으며, 영농기인 4~9월의 강수량은 전국평균 913mm의 61% 수준인 563mm에 불과할 정도로 가뭄이 매우 심각하였다. 이번 선정으로 충주 앙성, 음성 감곡 지역 농민들의 물부족으로 애탔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일사업으로 2개 시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415억원을 투자해 2021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하여 2024년 완료 예정으로, 충주․음성이 항구적으로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주 가덕지구 내 무심천 상류지역의 2019년 강수량은 전국평균 1,145mm의 79% 수준인 909mm, 영농기인 4~9월의 강수량은 전국평균 913mm의 66%수준인 604mm에 불과했다. 하천 상류지역의 특성상 가뭄시 농업용수를 구할 수가 없어, 지역 농민들이 기우제를 지낼 정도로 가뭄에 애탔던 농민들의 염원은, 이번 선정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올해 기본조사를 거쳐 2021년 신규착수지구에 선정되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2022년 본격 공사에 착수하여 2025년 공사가 완료될 에정이다.
김성식 도 농정국장은 "충북은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는 충주댐, 대청댐이 위치해 있으면서도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에 목말라 있었고,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로 인하여 어느정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본 사업은 충북형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